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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기이야기

직선 전용노루발 vs 지그재그 겸용노루발, 기본노루발의 사이즈와 용도

by 모요네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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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을 구매하시면 지그재그 노루발이 기본노루발로 장착되어 옵니다.

 

준공업용 디지털미싱 싱거6805C는 이니셜부터 다양한 스티치까지 제공됩니다.




재봉기를 처음 구매하시면 기본 장착되어 있는 노루발은 보통 직선 전용노루발은 아니랍니다. 기종마다 제공되는 스티치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충 단추구멍노루발처럼 특수노루발을 사용해야 되는 몇 스티치를 제외하고는 제공되는 대부분의 스티치를 사용할 수 있는 겸용노루발이 기본장착이 되어서 오는 거랍니다. 기본노루발이고 겸용노루발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지그재그노루발이라고도 합니다. 스티치종류는 지그재그스티치처럼 좌우로 폭이 생기기 때문에 바늘구멍이 좌우로 넓은 노루발을 써야 하는 것이죠.


 

직선과 지그재그 겸용 노루발들




이 겸용 노루발은 기종이나 브랜드에 따라서 제공되는 노루발이 조금씩 디자인이나 사이즈가 다를 수 있습니다. 브랜드에 따라 호환이 어려운 기종들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사용하셔야 해요. 저는 공방에 싱거미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싱거미싱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고 있으니 이점 참고하셔요~ 위에 사진에 보면 좌측의 노루발은 제가 처음 강사생활을 시작했을 때 기본노루발로 많이 사용하던 노루발이에요. 가운데 노루발은 싱거 6805C 기종에 기본장착되어 온 노루발입니다. 우측의 노루발은 어느 기종에 있었던 노루발이지... 기억이... ㅋㅋㅋ 암튼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노루발도 위 노루발과는 조금 다른 디자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쓰는 포스트이기에 다른 의견도 있으실 수 있으니 어느 정도는 걸러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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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용노루발

 



자의 위쪽은 cm입니다. 이 노루발은 전체 폭이 1.5cm정도입니다. 이 작은 걸 찍는데도 사진에 약간의 왜곡이 생겨서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가 박음을 할 때도 이만큼의 오차는 뭐 늘 생기는 거니까요~ 가운데 박음선 부분이 1mm 정도가 떨어져 있는 것을 감안해도 한쪽 다리가 0.7cm정도 되겠지요.

 

 

 



아래쪽 부분자는 인치(inch) 자에요. 저는 처음 배울 때부터 옷도 소품도 cm로 배워서 inch는 아직도 많이 어렵습니다만 옷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나 산업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inch를 더 많이 사용하세요. inch자는 제가 보기도 어려워서 위 사진을 참고하면 1inch는 2.54cm인데 자로는 8칸으로 나뉘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 노루발 다리 하나가 두 칸이니 1/4inch라고 읽으면 되겠습니다. 결국은 이 노루발은 노루발폭을 0.7cm로 생각하면 된다는 거예요. 퀼트 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요. 퀼트 기본시접이 0.7cm거든요. 이 개념으로 보통 노루발폭 하면 0.7cm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요즘 나오는 기본노루발은 노루발폭이 약 0.8~0.85cm 정도입니다. 기존 노루발보다는 조금 커졌죠? 투명창이 달려있어서 이리저리 기준점을 활용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이 노루발은 아예 노루발폭이 1cm에 맞춰졌습니다. 이 노루발은 개인적인 견해로는 소품 만드실 때 좀 더 편리하실 것 같아요. 소품은 거의 1cm를 기본시접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다양한 사이즈의 전용노루발을 한번 알아봤는데요. 요즘은 바늘을 좌우로 위치를 바꿔주는 기능이 있는 기종들도 많아 노루발을 교체가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세팅 바꾸는 것에 부담감이 좀 있으시다면 노루발을 용도에 따라 자주 교체해 주시며 사용하시는 것도 작업효율을 높이는 데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이즈의 노루발을 일부러 구매하실 것까지는 없으시구요. 기종에서 제공되는 여러 기준점을 활용하시는 방법도 있으니 꼭 구매해야 하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십니다~ 있는거 쓰시면 되셔요~~ ㅎㅎ

 




▶▶▶ 전용노루발




직선 전용노루발이란 것도 있어요. 간혹 원단이 매우 얇거나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하실 때 원단이 씹히거나 바느땀이 뜰 때가 있어요. 그때는 바늘도 용도나 사이즈를 맞춰서 교체해 주고 노루발도 테프론 같은 다른 걸 사용해줘야 할때도 있지만 이 직선전용노루발도 도움이 되실 때도 있답니다.


 

 



이걸 어찌 설명하지 하다가 그림으로 잠깐 그려봤는데... 이게 손인지 발인지... ㅋㅋㅋㅋㅋ 제가 블로그 하나 한다고 이렇게까지나 노력합니다~~ ㅋㅋㅋ 허접하게 그려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이해는 되실꺼라 기대해 보며~~~ 좌측 그림처럼 원단에 막대를 꽂아줄 때 넓게 잡고 막대를 꽂는다 치면 꾸울렁~ 하며 들어갈 테지요? 우측 그림처럼 좁게 잡고 꽂아주면 뽁~ 하고 힘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 원리라고 보시면 좋겠는데요~ ㅎㅎㅎ 아무래도 원단을 잡아주는 힘이 전용노루발이 좀 더 좋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데 간혹 교체하신 거 까먹으시고 지그재그로 세팅 바꾸셨다가 바늘 부러뜨리시는 수강생님 간혹 있으셔서 수업 중에는 웬만하면 설명만 드리고 이 노루발을 드리지는 않네요 ㅋㅋㅋ 어지간하지 않으면 대체적으로는 블루팁 바늘 하나로 해결되는 편이거든요.


 

 

 

 

간단하기만 한것같던 직선박음을 위한 노루발도 과학이 숨어있죠? 어떻게 하면 좀 더 바느질이 잘 나올지 우리 인류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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