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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기이야기

가정용 재봉기 보빈과 밑실감기

by 모요네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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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에 실이 감겨 판매가 되는 보빈은 규격사이즈가 아니니 고가 장비에 속하는 재봉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알려드렸어요. 그럼 구매를 해서 사용해야 되겠구나~ 싶으실 텐데 처음에는 이걸 도대체 어디서 사야 하는지 막막해하시더라고요. 살짝 귀띔을 해 드릴까요? ㅎㅎ

 



제일 좋은 방법은 동대문종합시장 부자재매장에 가셔서 보빈 주세요~ 하는 게 제일 정답이지만 보빈 하나 때문에 거리 먼 동대문시장 방문하기 쉽지 않다 하시면 역시 인터넷 쇼핑몰이죠!! 네이버 검색창에 원단이라고 검색하시면 쭈루룩 뜨거든요. 제일 위에 파워링크에 있는 사이트들은 보통 큰 쇼핑몰들일 확률이 높아서 대충 하나 클릭하고 들어가셔서 보빈 검색하시면 나올 거예요. 보빈 이외의 것들도 이런 식으로 검색하시면 구매에 어려움은 없으실 듯합니다.


암튼 미싱 구매를 하시면 몇 개 정도는 보내주시던데 이정도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니 추가로 더 장만하시기는 해야 돼요. 그럼 몇 개나...?? (왠지 바로 되물으실 거 같다~~ ㅎㅎㅎ) 일단 본인이 가지고 계신 실 개수보다 여유 몇 개 정도 더 장만하시는 게 제일 적당할 듯해요. 간혹... 연령이 좀 있으신 수강생님들께서 나 인터넷쇼핑 잘 못하는데...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건 좀 곤란합니다. 슬기로운 취미생활을 위해서는 부자재 사는 방법에 좀 더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ㅎㅎㅎ

 



보빈은 예전에는 북 또는 북알이라고도 했구요. 실토리란 말도 사용을 했었죠. 영어다 보니 검색하다 보면 간혹 보빙이라고 표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북, 북알, 실토리, 보빙, 보빈 모두 같은 것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보빈은 쇠보빈과 플라스틱보빈 두 종류로 분류가 됩니다. 쇠보빈은 수직가마에서 사용합니다. 플라스틱보빈은 수평가마에서 사용합니다. 반대로 쇠보빈을 수평가마에서 사용하시거나 수직가마에서 플라스틱보빈을 사용이 불가한 것은 아니나 특성상 미세한 불편감이 있습니다. 수평가마에서는 투명한 플라스틱보빈을 사용해야 실의 양을 빨리 체크할 수 있구요. 수직가마는 플라스틱보빈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용도에 맞춰서 사용해 주셔야 불편감 없이 사용하기 좋아요~

플라스틱 보빈은 예쁘게 칼라풀한 색의 보빈도 나오기도 해요. 보빈 자체만 보면 참 예쁜데 이런 칼라보빈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칼라보빈에 실을 감아놓으면 실 색감이 좀 달라 보인달까요? 기본 투명한 보빈에 실을 감아놓아도 큰 실패에 감겨있는 실색감과 느낌이 미세하게 달라 보이는 게 보통이거든요. 실제로 칼라보빈은 어느 사이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건데 여기다가 실을 감았더니 수강생님들이 좀 불편하다고 말씀들을 하셔서 요즘은 사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취향문제이니 ㅋㅋ 구매결정에 참고만 하십숑~~~ ^^

왼쪽 일반 보빈 / 오른쪽 브라* 보빈 모양 비교

 

 

왼쪽 일반 보빈 / 오른쪽 브라* 보빈 사이즈 비교

 


엇 때마침 수강생님께서 브라* 구모델을 가지고 오셔서 브라* 보빈 실물을 보게 되었는데요. 비교해서 보실까요. 제가 모르는 타 브랜드의 재봉기도 이 낮은 높이의 보빈을 사용하실 수 있으니 본인 재봉기에서 사용되는 보빈 높이를 꼭 확인을 하셔야겠습니다. 정확한 규격을 확인하지 않으셨을 시 낭패보실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찍어봤는데 정밀하게 사이즈를 잰 건 아니라 오차가 좀 있을 수는 있으나 대충 시중에서 일반보빈은 높이 1cm로 표기하여 유통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빈 보빈을 구매를 하셨으면 실을 직접 감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절대 손으로 감는거 아닙니다!! 재봉기를 이용하셔서 감아주시면 됩니다. 보빈감기 한번 해봅시다. 요즘 재봉기들에는 친절하게도 가이드들이 다 그려져 있는 편이에요. 간혹 없거나 알아보기 애매한 기종도 있기도 합니다만 ㅋㅋㅋ 위 사진들을 보세요. 재봉을 위한 실걸기 가이드와 보빈감기를 위한 실걸기 가이드는 뭔가 다른 식으로 표기가 되어있으니 잘 챙겨보셔야 해요. 보통 색으로 구분되던지 실선과 점선으로 구분됩니다. 제일 아래 7285Q의 경우 그냥 숫자와 동그라미 숫자로 표기가 구분되네요. 걸어주는 순서를 보시면 기종의 디자인들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꼭 나사처럼 생긴 곳을 실로 한번 감아서 들어가는 거 아시겠죠.

 



글로 설명하기 너무 막막하여 영상을 또 찍어봤는데... 어구어구 오글오글... ㅠㅠ 촬영에 익숙해지려면 정말 오래 걸릴듯... 영상이 세련되지 못해서 매우 유감입니다만...ㅋㅋㅋ 그래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는 영상이기를 바래봅니다.


와아~ 이제 실걸기도 실감기도 하실 수 있으시니 드르륵드르륵 박아주는 일만 남았네요~ 화이팅!!
우리 모두 즐봉하자용~~~^^♡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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