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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기이야기

모요네가 알려주는 봉린이를 위한 재봉기 실걸기 친절 완벽 가이드

by 모요네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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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에 신규 수강생님들 오시면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과정이 재봉기에 실걸기예요.

 

손바느질처럼 바늘귀에 실 한 번만 끼워주면 준비끝!!! 이 아니죠. 신나게 의욕 넘치게 오셨는데 재봉기 앞에 앉으시자마자 [세상 이처럼이나 복잡하고 어려울 수가] 첫 설명드리다 보면 벌써부터 지글지글 머리 아파하시는 신규 수강생님들의 아우라가 느껴진달까요? ㅎㅎㅎ

 

시작하려면 꼭 지나야 만 하는 관문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눈에 불 딱! 켜시고 따라오세요~~

 

 

 

 

재봉실은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재봉사, 코아사, 스판사, 날라리사, 면사, 린넨사, 울사, 나일론사 등등등... 전문으로 깊게 깊게 기~잎게 들어가면 저도 잘 모르는 종류의 실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일단 오늘은 봉린이 분들을 위한 글이므로 우린 일반재봉사로 시작을 하면 됩니다. 일반재봉사는 취미로 사용하기에는 두루두루 적합한 실입니다.

 

 

 

 

보통 작품을 보면 겉면에 보여지는 부분과 뒷면에 보여지는 부분의 실이 같은 색 실로 작업이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면 실이 두 개로 작업된다는 것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봉의 원리란 겉면의 윗실과 뒷면의 밑실이 서로를 걸어가며 박음이 되는 것인데요. 저는 십수 년을 재봉을 해도 사람들이 얼마나 머리가 좋은지 어떻게 이런 것을 생각해 낸 건지 진짜 볼 때마다 사용할 때마다 신기할 지경이랍니다!!! 아래 움직이는 그림 보세요~~ 신기허쥬~~ 나만 신기해요? 허허허

 

 

 

 윗실 밑실 한번 살펴볼까요?

 

윗실

 


같은 종류의 재봉사라 해도 감겨있는 양에 따라 제조사에 따라 외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암튼 이런 식으로 양 많이 감겨서 유통이 되는 실을 우리는 윗실로 사용을 하고요. 재봉기의 몸체 부분에 실을 걸어서 사용합니다. 거는 순서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밑실

 

 

밑실은 감긴 실이 유통이 되는 건 아니고 플라스틱이나 쇠로 만들어진 작은 보빈이란 것을 따로 들이셔서 그 틀에 필요한 실을 소량씩 감아서 사용합니다. 요 틀을 우리는 예전에는 실토리, 북, 북알 이란 명칭으로 불렀는데 요즘은 보빈이라고 제일 많이 부릅니다. 보통 수직가마에는 쇠보빈을 사용하고 수평가마에는 플라스틱보빈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수직가마보다 수평가마가 많이 나오다 보니 재봉기를 구매하시면 수직가마에 플라스틱보빈이 장착돼서 오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가마... 이 글을 보시는 봉린이분들이라면 이건 또 뭐야... 하실 수도 있겠지만... 샛길로 설명이 새면 삼천포로 빠지게 되니 다음에 다시 한번 설명드리는 걸로 하고~ 가마 설명은 오늘은 패스할게요~ ^^

 

 몸체에 실거는 순서가 마킹되어 있어요!

 

 

 

 

미싱 앞에 앉아보시니 실을 거는 게 왜 이리 복잡해 보이는지 순간 당황하셨죠? 재봉기의 실 거는 방법은 재봉기의 기종마다 디자인이 다르듯 조금씩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브랜드 막론하고 기본원리는 모두 같으니 염려 놓으셔요~~ 친절하게도 요즘 가정용 재봉기에는 대부분 실 거는 순서가 재봉기 몸체에 마킹이 되어 있으니 순서만 잘 따라가 주셔도 대부분 성공합니다!! 

 

 재봉기 실걸기 따라해 봅시다!

 

 

 

 

 

 

사진으로 전달하기에는 넘 내용이 길어질 거 같아 영상으로 찍어봤는데 오메~~~ 오글오글~~ 말 엄청 버벅거리고 완전 부끄부끄 ㅋㅋㅋㅋ 영상도 왜 이렇게 길죠~~ 그저 실 거는 영상인데 ㅎㅎㅎ 지루하시려나...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되시길 바라며 나름 팁도 좀 갈아넣고~ 영혼도 좀 갈아넣고~~ 욕심내며 최선을 다해 찍어보았으나 제가 바느질 경력만 좀 되지 영상찍는건 또 엄청 초보라... 부족한 부분들은 많은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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