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에 패턴을 옮겨 그릴 때 사용하는 초크종류

 

종이에 패턴을 그려주고 나면 이 패턴을 제작을 위해 원단 위에 옮겨 그려주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재료를  초크라고 부릅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원단 특성에 따라 그에 맞는 초크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종류만 고집하시기보다는 여러 종류를 갖춰놓으시고 원단에 맞춰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크도 다른 재료들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다양한 형태와 재질로 출시되어 있고 각자 장단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 초크1 (chalk) [명사] 1. [복식 ] 양재(洋裁)에서, 옷감의 재단선을 표시하는 데에 쓰는 분필. 2. [체육 ] 당구에서, 미끄럼을 막는 분말. 큐(cue)의 끝에 문질러서 쓴다. [유의어] 백묵2, 분필3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고형스타일

 

[출처 - 원단1번지]

 

초크 -  초와 초크분말을 섞어 만든 것으로 코팅이 되어 손에 잘 묻지 않고 세탁 시 잘 지워지는 편입니다. 삼각형이나 사각형으로 제작되며 미니사이즈도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라 간혹 손에 묻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밝은 톤 원단에 색감 있는 초크를 사용 시 세탁 이후에도 색감이 남는 경우가 있으니 완성 후 겉면으로 보이는 부분에는 사용을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생김새의 특성상 처음은 가는 선 그리기가 좋으나 사용하다 보면 중간 쪽으로 갈수록 점차 두꺼워져서 정확한 선을 그리기 어려워지므로 갈아가면서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출처 - 어썸핸드]

 

분말초크 - 분말로 된 리필초크를 펜형태나 삼각형 초크모양 틀에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앞쪽에 톱니롤러가 달려 있으며 간혹 초크로 잘 그려지지 않는 원단에 사용하시면 부드럽고 선명하게 그리기 용이합니다. 

 

 

[출처 - 스피드1번가]

 

초자고 - 초초크라고도 불리며 파라핀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짙은색 원단에 사용하기 좋으며 부드럽고 마킹력이 뛰어납니다. 초크에 비해 잘 부러지는 편이므로 조심해서 사용해 주시면 좋아요. 다림질로 마킹이 지워지는데 이때 스팀풋이 씌워져 있는 스팀다리미보다 열판다리미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원단의 특성에 따라 다림질로 지워도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테스트 후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각초크형태로 생긴 것도 있으며 색연필 같은 형태로 생긴 것도 있어요. 

 

 

[출처 - 플럼쏘잉]

 

초크갈이 - 초크샤프너라고도 합니다. 뭉툭해진 초크를 갈아서 날카롭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 기구보다 굵은 사포 등으로 가는 것이 더 속이 시원하게 갈아지기는 해요. 그래도 가루가 날리지 않아 아쉽게나마 사용하기 좋습니다.ㅎㅎㅎ

 

 

 

사인펜 스타일

 

[출처 - 핸디스]

 

 

 

원단용 수성펜 - 수성펜이라 해서 문구용과 헷갈리시면 안 되셔요!! 물 뿌리면 지워지는 수세식펜입니다. 간혹 안 지워지는 경우가 있거나 지워져도 나중에 색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니 꼭 테스트 후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출처 - 핸디스]

기화펜 - 일명 바보펜 이라고도 불립니다. 일정시간 지나면 지워지거나 물을 뿌리면 지워집니다. 장시간 작품을 하셔야 되는 경우 난감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간혹 합성섬유의 경우 화학적 반응으로 인하여 지워지지 않거나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으니 꼭 테스트 후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초크종류

 

[출처 - 미싱하우스]

 

초크페이퍼 - 룰렛이나 철필 등을 사용하여 자수도안 또는 원단패턴 등을 카피할 때 사용합니다. 기능이 문구용 먹지와 매우 흡사합니다. 사용 후 물로 세탁하면 지워집니다. 물 뿌리면 바로 지워지는 수용성 먹지도 있습니다.

 

 

[출처 - 원단1번지]

 

열펜 - 열에 의해 지워지는 아이롱펜으로 60º 이상 온도의 다림질 또는 드라이기 열에 지워집니다. 볼펜 형태로 매우 편리하며 펜 끝에 달려있는 고무지우개의 마찰열로도 지울 수 있습니다. 단 마찰에 의해 보풀이 생기는 원단도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세요.

 

 

[출처 - 원단1번지]

 

연필초크 - 부드러운 사용감이 좋은 연필타입의 초크로 연필 깎듯이 깎아서 사용합니다. 뒷면 브러시로 초크를 털어내기 좋습니다.

 

 

[출처 - 원단1번지]

 

샤프초크 - 사진처럼 홀더형태로 된 것도 있고 샤프심처럼 좀 더 가는 형태의 것도 있습니다. 가루날림이 없어 사용감이 편리하고 펜슬형태로 보관이 용이합니다. 좀 더 섬세한 초크작업에 좋습니다. 단 다림질이나 드라이 후에는 지워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출처 - 원단1번지]

 

이레이저펜 - 지우개펜으로 무색이며 수세형이나 기화형 펜을 사용하여 그린 라인을 수정할 때 사용합니다.

 

 

 

정말 많기도 많은 초크세상이지요? 이런저런 디자인과 사용감으로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점은 좋으나 모든 초크종류를 사용하실 때는 테스트 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나 세탁세제와 만났을 때 화학반응으로 인하여 자국이 남거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순수한 물로 조물조물 빨아 모두 지워준 후 세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시간과 애정을 쏟아부어가며 공들여 만든 작품에 마지막 초크자리가 지워지지 않아 낭패 보는 경우가 있으니 늘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