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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이야기

소품제작할 때, 의상제작할 때, 퀼트작품할 때, 어떤자를 사용해요?

by 모요네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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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잉을 함에 있어 기초용구에 속하는 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입체 형태를 제작이 가능하도록 평면화시키는 과정을 제도라고 하며 그 결과물을 우리는 패턴이라고 합니다. 패턴을 뜰 때 가로 세로 틀어지지 않는 정확한 제도를 위해서 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선이나 곡선을 그려주거나 그려주는 부위에 따라 용도가 다르므로 자의 용도 등을 잘 숙지하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품제작이나 의상제작, 퀼트작품할 때 각기 어떤 자를 주로 사용하는지 알아보아요.

 

 

▣ 소품제작 시 주로 사용하는 자

 

모요네가 소품제작시 주로 사용하는 자들 입니다.

 

 

티코스터, 작은 파우치, 가방, 등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소품을 제작을 할 때는 어떤 자를 사용할까요? 제작되는 사이즈의 규모에 따라 작은 자를 사용할 수도 큰 자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소품제작에는 주로 직선자가 많이 사용됩니다. 어떤 제품을 써야 한다 정해놓은 규칙은 없지만 직각자와 그레이딩자는 거의 필수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자의 종류는 굉장히 많지만 오늘은 모요네가 사용하고 있는 자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1. 직각자 - 오차가 생길 수 있는 원단 위에서 보다 쉽고 정확하게 직각을 그릴 수 있습니다.

 

2. 그레이딩자 - 일반 모눈자에 비해 매우 유연하여 쉽게 구부러지며 잘 부러지지 않아 곡선의 길이를 잴 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단 열에 약해서 겨울철 난로 등에 휘어짐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50cm나 60cm가 일반적입니다. inch만 되어있는 자도 있고 cm만 표기되어 있는 것도 있으며 두 가지가 같이 표기된 것도 있습니다. 

 

3.  30cm 그레이딩자 - 50cm보다 작은 소품 제작 시 사용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는 휘어지지 않는 자입니다.

 

4. 시접자 - 보통 15cm 자인데 가로선만 표시가 되어있어 시접 표시할 때 효율적입니다.

 

5. 머신퀼트자 30cm X 15cm - 일반자들이 폭이 보통 5cm인데 반해 이 자는 15cm 폭으로 넓은 폭의 것을 그릴 때 효율적입니다. 일반자에 비해 정밀도가 좋습니다.

 

6. 1/4 원형자 - 가방이나 파우치 등 제작 시 둥그런 코너를 그려줄 때 편리합니다. 

 

 

 

의상제작 시 주로 사용하는 자

 

모요네가 의상제작시 주로 사용하는 자들 입니다.

 

사람이 입는 의류나 펫의상의 제도는 입체적인 곡선을 평면으로 풀어내야 하므로 곡선자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패턴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1) 직각자 - 패턴 제도할 때 기초선 그릴 때 사용합니다. 한쪽 면에는 inch 또는 cm로 표기가 되어있으며  다른 쪽 면은 의상제작 시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한 축도자로 표기가 되어있어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바스트와 웨이스트 등 체촌한 사이즈만 알면 바로 패턴에 적용시킬 수 있어 편리합니다. 

 

2) 그레이딩자 - 패턴 제도할 때 직각자보다 가벼우며 그레이딩으로 직각을 맞출 수 있어 사용하기가 용이합니다. 제도 시 직선을 그릴 때 사용하며 진동둘레, 목둘레 같은 곡선을 구부려서 사이즈를 잴 수 있습니다.

 

3) 곡자 - 패턴 제도할 시 엉덩이 옆선, 소매, 밑단 등 완만한 곡선이 들어가는 부분을 그려줄 때 사용합니다.

 

4) 암홀자 - 주로 진동둘레를 그려줄 때 사용합니다.

 

5) 원형자 - 진동둘레나 목둘레 등 곡선의 길이를 재야 할 때 사용하며 손잡이가 달린 디자인도 있습니다.

 

6) 시접자 - 원단에 시접을 그려줄 때 긴 부분은 그레이딩자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나 짧거나 곡선진 부분은 시접자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7) 프렌치 커브자 - 프랑스 패션학교 S모드에서 개발한 자로 [S-모드자]라고도 합니다. 다양한 곡선을 표현하기에 용이하여 완만한 곡선부터 급한 곡선까지 두루두루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8) 줄자 - 가슴둘레 힙둘레 등 필요사이즈를 재는 것을 체촌이라 하며 체촌을 할 때 꼭 필요합니다. 곡선 길이를 잴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퀼트작품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자

 

 

모요네가 퀼트 비슷한 작품들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자들 입니다.

 

모요네는 과거 머신퀼트 자격증을 취득하기는 하였으나 머신퀼트를 수업하지는 않고 있어서요...ㅎㅎ 핸드퀼트나 머신퀼트분야는 자의 향연이라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플레이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퀼트자를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 자들로 꼭 퀼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품 만들기를 할 경우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강생님들께 일명 통자(통으로 보는 자)라고 설명을 해드리거든요. 5cm 폭 자를 사용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자를 보며 쓰게 되는데요. 좀 더 정확하고 빠르게 패턴을 그릴 수 있어서 즐겨 쓰는 자 중에 한 가지입니다. 이 자들은 일반자에 비해서 꽤 묵직합니다. 폭이 넓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자를 지지하고 로터리칼을 사용하여 재단을 하게 되는데요. 60cm짜리는 꽤 무거워서 자주 활용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바이어스 재단 시 매우 유용합니다. 단 로터리커터 사용 시 각을 잘못 잡아주면 자가 밀려서 원단을 망칠 수도 있고 손을 다칠 수도 있어서 힘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위로 재단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한 직선재단을 해야 할 때 이 자들을 많이 활용합니다. 머신퀼트자는 일반자에 비하여 정밀도가 높은 편이며 자에 30º, 45º, 60º 각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작품에 퀼팅라인을 그려줄 때 이 각도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 글을 접하시는 분들께서 어쩌면 퀼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듯하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 올려봤습니다. 사진만 보셔도 아 이런 거... 싶으시지요? 대충 이렇게 똑같은 것들을 대량으로 잘라줄 때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이런 많은 조각을 가위로 재단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와우 생각만 해도 손목이 시큰한 느낌입니다!! ㅎㅎㅎ

 

 

 

오늘도 새로이 흥미를 갖고 소잉을 바라보실 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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